(진주=한국드론뉴스닷컴) 정천권기자 = “정치권력은 계속 바뀌는데다 정치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에 남과 북의 관계가 지속되지 못하고 어떤 정권이든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힘써왔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는 점 역시 민간이 나서서 풀어야 한다는 증명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15일부터 비무장지대에서 통일교육원이 주최하고 현대아산 주관으로 열린 ‘평화의 길 통일걷기’행사에 참가해 12박13일 동안을 300km를 완주하고 온 (사)한길남북교류사업단 정명환 상임대표의 말이다.
정명환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또다시 느낀 점은 남북관계의 회복은 민간이 나서야한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으며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약 300km를 힘들게 완주하고 온 것 역시 통일에 대한 일념으로 가능했다고 말한다.
정명환 대표는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 집행위원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해 ‘통일걷기’ 행사를 펼치는 동안 이인영통일부 장관과도 만나 ‘민간이 나서야한다’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명환 대표는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민간이 풀어야하며 또한 동서화합과 지역의 균형발전 등 상생의 의미와 더불어 지방지차단체들이 협력하여 온 지구의 탄소중립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 집행위원의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며 “COP28의 국제행사에 북한측도 꼭 참석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처음으로 DMZ안을 걸으며 많은 것을 생각했다는 정명환 대표는 ‘우리가 왜 걸어야 하나’라는 점에서 출발하게 되었으며 중간 중간 강연과 걷기, DMZ내의 지뢰 등을 직접 목격하며 평화의 중요성, 전쟁의 엄청난 상처들을 보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평화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는 말’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하며 말로만 부르짖는 ‘평화’의 구호가 아니라 직접 행동하고 움직이며 평화의 길을 찾아 나서야한다는 뜻에서 이번 걷기행사가 추진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 층 더 남북간의 관계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참가의 의미를 부여했다.
12박13일 동안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인해 제대로 준비조차 못하고 행사에 참석해 힘들었다는 정 대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10여일을 걸으며 이 아름다운 자연, 우리강산을 왜 두려워하며 남과 북이 총칼을 겨눈 상태에서 이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언제든 누구든 걸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하며 걸었다고 말했다.
2006년 평양에 ‘통일딸기’를 처음으로 전하며 남북농업교류 사업의 물꼬를 튼 장본인이기도 한 정명환 대표는 2017년 (사)한길남북교류사업단을 설립해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줄곧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을 위해 고군부투하고 있다.
정명환 대표는 “이번 통일 걷기 행사를 통해 더 뼈저리게 느낀 점은 너무도 가까이 있는 우리의 동포라는 점을 느꼈으며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이 길을 70여년이나 못가고 있다는 안타까움에 민간이 나서야 한다는 절실함을 더 깨닫게 됐다”며 “정치적인 거리, 정치적인 이슈를 넘어 민간의 통행이 자유로울 수 있는 정책만으로도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그날은 쉽게 다가올 수 있다”고 민간교류 사업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