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국드론뉴스닷컴) 손윤제기자 = 암호화폐와 투기, 불법으로 얼룩졌지만 블록체인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아니, 이미 새로운 세상은 도래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NFT)이 적용된 시장경제에서는 실물액자에 걸린 그림이 아닌 ‘image’에 유일성과 희소성이 허락되며 세상천지에 ‘나 하나만’ 가질 수 있는 음원들이 생산되고 교환된다. 온라인상에서 한번 부여된 가치는 현실의 실물 가치로 다시 치환되고, 기술적으로 해킹이 절대 불가능한 블록체인기술이 적용점을 찾아가며 또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1/4분기 동안 집계된 주요 NFT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은 4억3200만 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1,785% 증가했다. '좋든 싫든, 세상은 변하고 있다.'
Metaverse, 새로운 세상의 태동
세상의 변화는 또 다른 차원을 잉태하고 있다. Covid-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차세대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AI)과 가상기술(AR, VR)을 토대로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메타버스는 산업계 화두로 급부상 중이다. 세계적인 컨설팅기업 PwC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2030년까지 1조 5,42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2,30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전망했다.
초월(meta) 세계(universe)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는 그야말로 시간과 공간, 기술적 한계를 초월한다. AR, AI를 비롯하여 증강현실과 혼합현실, 확장현실(XR)기술까지 적용되는 기술적 제한이 없다. 기존의 AR/VR과 다른 점은 가상의 공간 안에서 콘텐츠를 생산/소비하면서 경제적인 활동이 가능하고, 그 활동이 현실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가상과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세계에서 창조되는 수많은 결과물에 기술적으로 조작과 해킹이 불가한 영구적 가치를 부여하고 그 가치는 개인에게 귀속된다. 일론 머스크, 잭 도시, 매니 파퀴아오와 같은 글로벌 유명인사를 비롯한 수 많은 사람들이 NFT(Non-Fungible Token)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현실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증권가를 비롯한 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메타버스 돌풍을 이끌고 있는 로블록스(Roblox)의 월간 사용자는 2020년 들어 6개월 만에 4,500만 명이 증가한 1억 6천만 명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메타버스의 감초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분분히 나오고 있는데 이는 신원인증(DID)분야와 프롭테크(Prop-Tech), 금융(Defi)과 헬스케어 등 개인의 민감데이터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가의 부동산 매물을 취급하는 프롭테크 분야의 경우, 블록체인은 계약서나 각종 증빙문서 등 온라인으로 교환되는 중요한 데이터의 진본성을 유지하고 상호신뢰를 유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가상과 현실을 초월한 메타버스 세계에 산업 분야의 제한은 존재하지 않는 만큼 적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집결되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궁합은 방대한 데이터의 운용 측면에서 그야말로 찰떡인 셈이다.
미디움 블록체인의 메타버스, Medium Universe
직장인 A의 일상적 행동반경은 제한적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주중 출퇴근 경로 외에 다른 이동이 드물다. 대중교통으로 사무실을 오가는 그는 이동 중에 가상공간의 Life-Block 서비스에 접속해 어제 감상하던 DApp 드라마 콘텐츠를 즐기고 내일 아침에 먹을 식재료를 주문한다. 그동안 모아둔 Reward를 디지털화폐로 전환하고 결제하는데 필요한 수수료는 120원, 새벽배송이 가능한 판매업체는 주문서의 내용 그대로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2019년 출시된 Facebook의 가상현실 플랫폼 Horizon 에서 유저들은 Horizon 자신만의 공간이나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메타버스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실제로 20~30세 이상의 현대인은 이미 SF 영화나 드라마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일들을 현실에서 여러 번 목도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미 주방과 거실의 조명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자기부상열차는 선로를 달리고 있으며, 머지않아 하늘을 나는 택시를 보게 될 것이다.메타버스가 구체화될 수록 가상과 현실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기술의 진화를 통해 메타버스에 표현되는 사물과 사람 등 모든 개체의 현실성이 고도화되고 유저의 경험과 활동들은 가상과 현실의 상호세계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