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한국드론뉴스닷컴) 정천권기자 = 흔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들을 하지만 ‘청춘밴드’를 한번 만나본다면 그 이야기보다 더한 젊음을 품고 갈 수 있으리라 짐작된다.
최소 나이 60세 이상의 밴드 그룹 ‘청춘밴드’가 대한민국의 아주 핫한 도시 진주에서 보물처럼 나타났다.
몇 개월 되지도 않은 기간 동안 여느 멋진 전문 그룹밴드의 반열에 올라서듯 성큼 자리를 꿰어 찼다. 물론 젊은 시절도 한가락씩 했겠지만 지금이 더 왕성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밴드활동을 통해 몸도 마음도 더 젊어지고 활력소를 찾은 회원들은 서로에게 힘과 용기의 원천이 되며 그 에너지와 마력을 현장에서 청취자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문화원에서 국가사업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돼 올해 7월에 결성된 ‘청춘밴드’는 60세 이상의 인원 20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3개월간의 연습만으로도 지난 10월 제8회 진주밴드페스티벌에서 은상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파들이다. 연습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자질들도 탁월하겠지만 첫째는 팀워크를 통한 화합과 하모니가 일품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가 솔선수범 연습벌레들이다. 또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2명의 선생님들도 열정이 대단하다.
아마도 배워서 남주는 일에 익숙한 휼륭한 음악샘 일 것이다.
단장을 맡고 있는 김계선(70세)단원은 한때 진주여고 총동창회장을 지냈으며 2007년 진주여고 일신 나이스맘 밴드를 결성했던 인물이기도하다. 이들 단원 중에도 일렉기타 노순자 단원을 비롯하여 진주여고 일신 나이스맘 밴드 출신이 5명이나 된다.
김계선 단장은 “음악을 하니 건강해지고 젊어지고 밝은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고 있어 일들도 잘 풀린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갇혀 사는 갑갑함을 털고 몸과 마음을 다해 음악에 열중하다보면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즐겁다고 단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71세의 나이에 보컬을 맡아 작은 체구에도 풍부한 성량으로 전체 무대를 휘어잡고 있는 장복희 고문은 “젊은 시절과 별반 차이 없이 밴드활동을 하면서 항상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며 “단지 나이가 드니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해 연습이 있기 전날에는 하루정도 휴식을 취한다”고 말한다.
최고령인 76세의 김장환 단원 역시 회사생활을 퇴직하고 무료함을 달랠 길이 없었는데 청춘밴드에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고 있다. 또 안영애 단원은 밴드파트 악기중에서는 가장 중심에 있는 파트이다. 10여 년 간 봉사활동을 해오다 코로나 19로 활동을 할 수 없었는데 청춘밴드에서 드럼을 치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건강도 챙기고 있다는 가장 왕성한 멤버이기도 하다.
남자 단원3명과 여자 17명의 20명으로 구성된 청춘밴드는 이날 연습실에 총 15명의 단원이 모였으며 일렉 기타에 김장환, 김태일, 노순자, 강영순, 김미희 단원이, 건반에 정영숙, 드럼에 안영애, 김차수, 박정임 보컬에 장복희, 베이스에 김계선 단장이 각각 자리를 잡고 한때를 즐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도시 진주에서 보석의 진주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을 노래하고 있는 ‘청춘밴드’에서 보컬을 통해 흘러나오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노랫말이 이 모든 사실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