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은 오랫동안 ‘복날에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건강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삼계탕은 이제 계절 음식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일상형 건강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수복삼계탕은 삼계탕을 더 젊고, 더 대중적이며, 더 지속 가능한 외식 브랜드로 재해석하고 있다.
스물네 살 짜장면 배달원으로 외식업 현장에 뛰어든 뒤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삼계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일군 전수왕 대표. 그는 “점주가 잘돼야 본사도 잘된다”는 철학으로 맛, 운영, 공간, 교육 시스템을 하나씩 구축해왔다. 수복삼계탕 전수왕 대표를 만나 브랜드 탄생 과정과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Q1. 대표님께서 외식업에 처음 뛰어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전수왕 대표의 외식업 인생은 스물네 살 짜장면 배달원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뛰며 손님을 만나고, 주방과 홀의 흐름을 익히며 외식업의 기본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이후 29세에 중국집을 창업하며 사장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고, 6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건물주의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 통보로 모든 기반이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낮에는 식당을 지키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던 시기였지만, 그 경험이 오히려 지금의 수복삼계탕을 만든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Q2. 수복삼계탕을 창업하게 된 결정적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가장 힘들던 시기, 대리운전을 마치고 손님을 내려드린 곳이 동네에서 유명한 삼계탕집 앞이었습니다. 그 간판을 보는 순간 전수왕 대표는 ‘이거다’라는 강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의 기억, 누구에게나 친숙한 맛, 몸과 마음을 함께 채워주는 음식이라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삼계탕이 단순한 보양식이 아니라 세대와 계절을 넘어 사랑받을 수 있는 대중 외식 메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2017년 대전에서 수복삼계탕 1호점을 열며 두 번째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Q3. 수복삼계탕이라는 브랜드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수복’에는 건강을 되찾고 일상의 작은 회복을 선물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전수왕 대표는 이 철학을 ‘내 몸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로 풀어냈습니다. 수복삼계탕은 복날에만 찾는 특별식이 아니라, 몸이 지치거나 마음이 허할 때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따뜻한 한 끼를 지향합니다.
삼계탕 한 그릇에 건강, 위로, 정성, 일상의 작은 행복을 담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래서 수복삼계탕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고객에게 회복의 경험을 제공하는 한식 보양식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4. 삼계탕을 ‘일상형 메뉴’로 만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셨습니까?
전수왕 대표는 삼계탕을 여름철 복날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수복삼계탕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사계절 데일리 건강식이라는 방향을 세웠고, 메뉴와 공간, 서비스 모두를 그 기준에 맞춰 설계했습니다.
중장년층만 찾는 무거운 보양식 이미지가 아니라 젊은 세대도 데이트, 가족 외식, 점심 회식, 건강한 혼밥으로 찾을 수 있도록 <내몸을 위한 작은선물 >브랜드 이미지를 바꿨습니다. 실제로 2030 고객층이 늘어나며 수복삼계탕은 ‘젊은 삼계탕집’이라는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5. 수복삼계탕의 메뉴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수복삼계탕의 가장 큰 경쟁력은 삼계탕 하나에 집중해 깊이를 만든 점입니다. 전수왕 대표는 1년 넘게 전국을 다니며 육수와 한약재의 균형을 연구했고, 수백 마리의 닭을 폐기할 정도로 맛의 기준을 엄격하게 잡았습니다. 금산까지 직접 내려가 한약재를 찾고 하나하나 씹어보며, 한약재가 들어가도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는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옛날 삼계탕, 빨간 삼계탕, 숭늉 삼계탕, 참마 삼계탕, 오곡 삼계탕, 십전대보 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도 전문성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입니다.
Q6. 매장 공간에도 특별한 철학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복삼계탕의 공간은 전통 삼계탕집의 무겁고 장중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깔끔하고 따뜻한 한식 미니멀리즘을 지향합니다. 전수왕 대표는 청주의 한 두루치기 전문점에서 카페처럼 감각적인 공간이 음식 브랜드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이후 수복삼계탕 매장에는 기와 장식이나 과한 전통 이미지를 줄이고, 친근한 나무 소재와 정갈한 분위기를 적용했습니다. 고객은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을 경험하고, 점주는 효율적인 동선과 운영 구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젊은 고객 유입과 재방문율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7. 고객의 ‘진짜 후기’가 브랜드 성장에 큰 힘이 됐다고 하는데요.
수복삼계탕의 성장은 화려한 광고보다 고객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정직한 재료, 표준화된 조리, 한 그릇의 완성도에 대한 집요한 고민이 매장에서 고객에게 전달됐고, 자연스럽게 ‘내돈내산’ 리뷰로 이어졌습니다.
온라인에는 “매일 찾아도 부담 없는 삼계탕”, “기본에 충실한 보양식”, “가족 외식으로 믿고 가는 곳”이라는 평가가 쌓이고 있습니다. 전수왕 대표는 고객이 직접 남긴 진짜 후기가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신뢰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꾸며낸 홍보가 아니라 실제 만족이 만든 입소문이 수복삼계탕의 성장 동력이 된 것입니다.
Q8. 가맹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입니까?
전수왕 대표가 가장 강조하는 원칙은 “점주가 잘돼야 본사도 잘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가맹사업을 단순한 매장 수 확대나 투자 상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가맹점 하나하나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점주가 자부심을 갖고 운영할 수 있어야 브랜드도 오래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복삼계탕은 자금만 보고 접근하는 예비창업자보다, 내 가게라는 책임감과 장인 정신을 가진 점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존 가맹점 폐업률 0%라는 성과도 무리한 확장보다 안정성과 완성도를 우선해온 운영 철학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Q9. 수복삼계탕의 창업 시스템은 어떤 점에서 안정적입니까?
수복삼계탕은 한 달 이상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조리, 서비스, 운영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히도록 합니다. 정해진 매뉴얼을 충실히 따르면 매장 운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일반 한식당 대비 약 70% 낮은 인력 구조를 실현해 구인난 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갖췄습니다.
조리 공정을 단순화하면서도 모든 매장에서 직접 육수를 내고 동일한 맛을 유지하도록 표준화했습니다. 초보 창업자도 본사의 교육과 매뉴얼을 따르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수복삼계탕 프랜차이즈의 강점입니다.
Q10. 앞으로 수복삼계탕이 향하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전수왕 대표의 목표는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맛의 기준, 운영의 기준, 서비스의 기준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며 한국 삼계탕 시장의 대표 브랜드가 되는 것을 꿈꿉니다. 더 나아가 수복삼계탕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삼계탕을 복날 음식에서 사계절 건강식으로, 중장년층 중심 메뉴에서 세대가 함께 즐기는 대중 외식 메뉴로 바꾸는 것이 그의 도전입니다. 전 대표는 고객에게는 따뜻한 회복의 한 끼를, 점주에게는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수복삼계탕을 키워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치는 글
수복삼계탕의 이야기는 단순한 삼계탕 브랜드의 성공담이 아니다.
스물네 살 배달원으로 외식업을 시작한 청년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한 그릇의 삼계탕에 인생의 경험과 철학을 담아낸 성장의 기록이다.
전수왕 대표는 삼계탕을 특별한 날의 보양식에서 일상의 건강식으로 바꾸고자 했다.
그리고 그 방향은 메뉴 개발, 공간 설계,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 점주 중심의 가맹 철학으로 구체화됐다.
특히 “점주가 잘돼야 본사도 잘된다”는 대표의 마인드는 수복삼계탕이 단순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존 가맹점 폐업률 0%라는 운영 성과와 고객의 자발적 후기는 수복삼계탕이 앞으로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신뢰의 기반이다.
삼계탕의 대중화, 그리고 100년 기업을 향한 전수왕 대표의 도전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