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바다를 경제로 키운다…15년 해양레저 청사진 마련

단·중·장기 3단계 로드맵 제시…산업·관광·문화 연결한 해양 경제도시 구상

진해 명동마리나 MRO 허브 육성…마산·창원·진해 권역별 특화 추진

 ‘창원시 해양레저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참석자 기념 촬영 모습.[사진 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가 마산·창원·진해의 해양자원을 산업과 관광, 문화로 연결해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향후 15년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창원시는 지난 18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시 해양레저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세부 실행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2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창원시정연구원 등 해양레저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난 1년간 마련한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일상과 레저가 어우러진 해(海) 품은 글로벌 해양 경제도시 창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향후 15년을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한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기인 1단계에서는 창원이 보유한 해양자산을 재발견하는 데 집중한다. 중기인 2단계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바다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장기인 3단계에서는 글로벌 해양레저 허브로 도약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마산은 휴양·웰니스, 진해는 해양레저산업

 

마산·창원·진해가 가진 서로 다른 해양환경을 활용한 권역별 특화 전략도 종합계획에 담겼다.

 

마산권은 ‘해양 휴양 웰니스’를 중심으로 바다정거장과 웰니스 관광을 연결해 치유와 휴식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육성한다.

 

창원·마산권은 도심과 바다의 접근성을 활용한 ‘친수문화 워터프론트’를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해양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해양레저 거점으로 활용한다.

 

진해권은 명동마리나항만을 중심으로 해양레저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무게를 뒀다.

 

전문인력 양성과 수리·전시·판매 기능을 연계한 ‘글로벌 마리나·MRO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선박과 해양레저 장비 등의 유지·보수·정비 분야를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해양레저 거점 연결해 ‘순환형 벨트’ 구축

 

각각의 해양레저 거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창원시는 해양레저 거점과 익사이팅 빌리지를 연결하는 ‘순환형 해양레저 벨트’를 구축하고, 경남권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바다정거장’ 사업을 통해 어촌과 해양레저산업을 연계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해양레저를 접할 수 있도록 마산해양레포츠센터의 기능을 개선하고 도심형 해양레저 축제 발굴도 추진한다.

 

전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찾아가는 낚시학교’ 등을 통해 어촌계와 지역 상권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은 창원의 무한한 해양 잠재력을 실질적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산업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 거점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해양레저를 단순한 관광·체험 분야에 머물지 않고 마리나 MRO와 전문인력 양성, 어촌·상권 연계 등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향후 15년간 제시된 사업들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지역경제 효과로 얼마나 연결될지가 계획의 성과를 가늠할 핵심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6.08.25 18:00 수정 2026.08.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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