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국드론뉴스닷컴) 정천권기자 = 코로나19의 엄청난 파고가 1년여를 넘고 2021년 새해에도 여전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유독 국민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위안의 아이콘은 트로트의 열기였다.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우울증이 심해지자 이를 합친 뜻의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코로나 블루의 시국에도 한민족의 한을 담고 있는 트로트의 열풍은 아마도 우리 민족의 한을 드러내면서 그 한을 뛰어 넘는 위로와 돌파구를 원하는 국민들의 메시지가 트로트로 표현되었으리라 본다.
이러한 트로트의 열풍 뒤에는 또 수많은 조연과 엑스트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노력들이 숨어있다. 그 열풍의 한 자락에는 사천 출신의 유튜버이자 ‘인(人 )테리어’ 전문가 ‘손앙드레’를 빼 놓을 수 없다.
사천시 사남면 출신인 ‘손 앙드레’의 본명은 손용구씨이다. 1년전까지만 해도 사천시 동금로 23-1 BK부경인터리어 대표로 활동했다. 35년간 아파트, 주택, 상가 인테리어 등 건축사업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런 그가 집이나 건축물이 아닌 인생을 담은 ‘인(人)테리어 작가로 명위를 떨치고 있다.
2014년 우연히 취미로 시작한 유튜브 활동이 계기가 되어 이제는 직업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직업이라고 하기보다는 인생을 즐기는 취미가 열혈팬으로 자리 잡고 재능 있는 지역가수들을 촬영하고 홍보하는 유튜브 전문가가 되었다.
그의 인생관을 보면 어쩌면 처음부터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人테리어 전문가가 적합할 듯 하다. 인생을 연극에 비유하는 손용구씨는 “인생은 분명한 목적을 가진 연극”이라고 강조하며 “연극배우가 자신의 맡은 역할을 다함으로써 아름다운 작품이 나오듯이 우리네 인생도 소소한 부분에서부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웃들을 바라보고 대하다 보면 비로소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연극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그의 생각들이 유튜브 촬영하는데도 묻었다. 처음에는 지역의 이름 없는 연예인이나 가수 지망생들의 촬영에서 시작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트로트의 열풍’이 휩쓸면서 자신이 촬영한 가수들이 유명세를 타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그렇다고 그는 유명인만을 쫓는 그런 유튜브 작가를 사양한다. 처음 시작이 아주 순수했기 때문이다.
유난히 공연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을 좋아했던 그는 평소에 인테리어 작업을 할 때, 사진 촬영 등으로 작품 촬영에 관심이 많던 차에 2014년 아들의 권유로 유튜브를 배우게 되었고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고 말한다.
구 삼천포시 인근에서 사업을 하던 그는 가까운 시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장들을 많이 찾았고 우연찮게 사천시의 유명한 축제인 전어축제 현장들을 다니며 유명 품바 가수인(일명 각설이) 버드리를 촬영하게 되었으며 그를 계기로 지금은 사천시 출신의 유명 가수가 된 박서진씨의 촬영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유튜브 작가로 활동하면서 어느 듯 유튜브 조회수가 엄청나게 불어 났으며 트로트 열풍이 최고조에 이른 때에 유명 가수 정동원편의 유튜브 촬영을 맡으며 그도 유명 유튜버로 변신했다.
현재 '손앙드레' 유튜브 조회수 1억9천만뷰, 구독자 34만명을 넘어서는 등 하루가 다르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유명 유튜브 작가로서 인정을 받고 또 내로라하는 유명 작곡가나 가수들도 자신의 무대 촬영을 부탁할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정작 자신은 아직도 아마추어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으며 늘 배운다는 자세와 함께 이름 없는 지역 가수들의 도전무대를 촬영해 주면 보람을 느끼는 ‘인간 유튜버 손앙드레’로 남고 싶어한다.
왜 ‘손앙드레’냐고 물으니 자신의 아내가 커튼사업을 오랫동안 했는데 손용구씨가 재단작업(마름질)을 아주 잘해주는데 고인이 된 ‘앙드레김’의 이름을 떠올리며 ‘손앙드레’라고 애칭을 지어준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는 가수들이 노래한 곡 부르는데 3~4분이 걸리는데 3분 촬영을 위해 어느날은 8시간을 왕래하면서 촬영을 해야 하는 힘든 여정에도 자신의 일을 즐기며 살아간다고 현재의 삶을 즐거워한다.
단지 그가 하고 싶은 한마디는 누구를 막론하고 유명인되더라도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며 항상 겸손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자신의 참된 기쁨이자 무대에 서는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을 향한 진심의 표현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