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왜 이럴까요. 인생살이는 팍팍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주택문제와 성폭력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세상의 문제들이 산재해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인데 어떻게 해야 평화롭고 행복하고 자유로운 세상이 될 것인지 수많은 사람들의 걱정은 많습니다.”
사천의 한 소설가인 박재형씨(66)는 요즘같이 어렵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듯 위안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소설 ‘태 할배와 궁장’이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봉황은 무지개를 넘어’를 집필한 이후 십년 만에 ‘태 할배와 궁장’이라는 소설로 독자들에게 찾아 온 박재형씨는 “인구절벽시대를 맞이하는 작금의 세태는 결혼문제도 심각하지만 각 가정마다 자녀를 3명 정도 낳으면 인구문제 해결되어 학교가 폐교가 되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인데 양육비와 교육비도 중요하지만 가치관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원인인 것이 사실입니다.”고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들을 표현하고 있다.
어리지만 지혜롭고 총명한 아이, 박천문이 만물을 창조한 태 할아버지를 만나 불평등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구원한다는 줄거리의 책을 통해 요즘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성추행, 돈, 외도, 이혼 등의 여러 인생 문제로 불행해진 인간세계에 구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장례식장에서 죽음을 슬퍼하는 유가족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 ‘천문’은 친지신명이신 ‘태 할아버지’께 불쌍하고 가련한 인간의 목숨을 살려 줄 것을 빈다.
천둥처럼 나타난 태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모순되고 무지한 죄로 실낙원한 인간의 후손을 살릴 수 없다고 하지만, 총명한 천문의 마음을 믿고 능력을 주기로 한다.
어리지만 사람의 선과 악을 꿰뚫어 보는 천문은 의인들과 함께 참행복마을과 참사랑가마을을 이루기로 한다.
외도 문제로 갈등을 빚던 ‘애성’과 ‘두배’, 돈이 최고인 줄 알던 ‘억만’ 등 처음에는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던 이들은 천문을 만나 삶의 지혜를 얻으면서 참다운 인간이 된다.
그럼에도 천문을 질투하고 천지개벽을 의심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천문은 참행복마을, 참사랑가 마을을 세우고 궁장이 되어 태 할아버지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
그렇다. 천문이의 인간사랑심을 태 할아버님께서 들어주시며 태할아버님의 소원을 천문이가 들어주기로하였다.
천문이는 태할아버님의 성원에 힘입어 참 행복마을을 건설하기로 하였으며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협조를 받아서 참 사랑가마을을 만들어나가는데 가장 어려운점은 역시 반대하는 인간들이었다.
사리 사욕과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의 편견이 힘들었고 그 입살 또한 감당키 어려웠다. 그래도 꾸준히 참사랑가마을을 만들어서 하나 된 나라인 참사랑가마을을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아간다.
결국에야 정치 경제 문화 사회와 가장 어려운 가정문제와 성 문제를 풀어 주어서 순결한 사람들만이 살 수 있는 참사랑가마을을 완성하였다. 사람은 남녀의 생식기에서 만들어진다. 생식기야말로 가장 거룩하며 귀하게 여겨야한다. 왜냐면 거기서 사람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모순된 인간이 아니라 선인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이 된다면 인격자가 되고 만물의 영장이 될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태 할배와 궁장은 인생문제를 그 안에 풀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고 말해주고 싶은 게 작가의 심정이다.
작가는 책에서 인간은 3분짜리라고 표현하고 있다. 호흡을 3분이상 하지 못하면 살지못하는 인생, 결국 3분짜리 인생을 그렇게 아등바등 남들을 미워하고 서로 정쟁하며 사는 인생들을 나무라고 있다.
또 “민주다수결주의 정치도 이제는 내려놓아야 해.”
“비난하고 편 가르기 하는 민주다수결주의가 왜 필요하지? 통상 절반이 안 찍어 준다는 것은 반대한다는 것이지.” 등의 말로 정치권도 유통기한이 다 됐다고 꼬집고 있다. 더욱이 국민의 한 표로 선출된 그들이 국민에게 갑질을 하고 국민보다 월급을 많이 받고 국민들을 위한다고 떠든다며 정치권의 타락을 다루고 있다.
오늘날 인류를 바라보는 시각을 신의 시각으로 표현하며 작가의 궁극적인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지식, 돈, 권력, 만물, 거짓 사랑인 성의 노예가 되었고 인간들끼리 원수가 되어 같은 민족끼리, 형제끼리, 동네사람끼리, 심지어 형제와 자매, 부부, 부모와 자식들끼리 원수가 되어서 서로 반목하고 싸우는 인간들이 대수인데, 어디에서 참된 사람을 볼 수 있더냐.”는 태 할배의 호통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물질만능주의와 초현실주의적 인간사를 언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참된 사람을 찾고 있는 신의 하소연으로 작가는 우리의 세상이 좀 더 맑아지고 콩 한쪽도 나눠 먹던 옛 시절의 상부상조의 정신과 인간다운 세상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을 즈음에는 한 번쯤은 어떻게 살아가는 길이 좀 더 사람답게 사는 길인지를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